성병이란?
어떠한 경우로든 성관계로 인하여 옮기는 모든 병을 성병으로 불리며 그중 대표적으로 임질, 매독, 연성하감 등을 들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항생물질이 개발되어 이들 성병이 한때는 거의 그림자를 감추었으나, 그 후 내성균의 출현과 성개방 풍조에 따라 다시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 이들 성병 외에도 비임균성요도염이나 트리코모나스 등 기타의 성행위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최근에는 에이즈까지 등장하여 인류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성병의 특징으로는
- 대부분 면역성이 없으므로 재감염이 되며
- 종류가 다양하여 진단방법, 치료방법이 각각 다르다
- 복합감염 및 수직감염(모체)이 가능하다.
- 정확한 역학적 자료 및 통계, 정보가 어려워 예방관리가 어렵다.
임질검사
- 임질은 Neisseria gonorrhoeae라는 임균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잠복기는 1∼5일이며 남성의 경우 증세가 뚜렷이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방광염이나 자궁에 감염증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페니실린내성균에 의한 임균이 혈액 속에 들어가 피부 농포를 만드는 것도 있다.
- 검사방법으로는 남성의 경우 요도의 분비물이나 요도내 점액을 부드럽게 긁어서 채취 후 도말 염색하여 현미경상에서 세포내 그람음성 쌍구군을 관찰하는 현미경 검사와 선택배지에 배양동정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여성의 경우 멸균된 면봉을 자궁경관내 분비물을 채취 현미경검사와 배양검사를 한다.
매독검사
매독은 Treponema pallidium라고 하는 나선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피부의 작은 상처로 침입한 후 정상적인 점막면을 통과하여 혈류로 유입되어 전신으로 퍼진다.
- 매독의 증상과 진행과정
- 제1기 매독
- 감염10∼30일 사이에 전신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병변부위에 궤양이 생긴다. 그러나 통증이 없으며, 궤양은 딱딱하다.
- 제2기 매독
- 1기로부터 4∼6주후에 나타나며 전신의 여러 장기로 매독 균이 침입하여 피부에 붉은색 반점이 생기며, 이시기에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전신의 발진은 수주∼1년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히 소실되기 때문 에 외관상 치유된 것처럼 보이나 혈청반응은 양성으로 나타난다.
- 제3기 매독
- 잠복기 2년 후에 나타나며, 만기양성매독, 신경매독이 이에 속한다. 이 기간에는 광범위한 조직손상과 반흔이 형성되며 감염 후 10∼20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시기는 반드시 뇌척수액검사를 하여야 한다.
- 선천성 매독
- 통상임신한지 16주 이후에 태반을 통해 감염되어 태아에게서 면역학적 반응이 나타나게 되며, 감염아는 출산 전 또는 출산 직후에 약 50% 정도 사망하며 살아남은 유아라도 40% 정도는 전신의 모든 장기에 현저한 매독균의 침입을 알리는 급성현성매독 소견을 나타난다.
- 매독은 한 가지 방법으로는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시험법이 다양하다.
- 1차 검사 시 Reactive로 나왔을 경우 주로 전에 앓았던 것임을 나타내고, 2차 검사 시 수치가 높으면 현재 진행 중인 것을 나타낸다. 현시험법에서는 감염4∼6주후에 항체가 형성되며 2차 매독기에 항체역가가 최고에 달한다.
연성하감
에이즈 바이러스는 감염경로가 한정되어 있다. 듀크레이 간균에 의한 것인데 감염되면 남녀같이 음부에 격통을 수반하는 궤양이 되어 서혜림프샘이 부어오른다. 이 병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졌다.
※ 당신이 누군가와 성관계를 하면 상대방 과거의 모든 성교 파트너와 성관계한 것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비임균성 요도염, 자궁경관염
-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의 감염에 의한 요도염은 남성 비임균성 요도염의 약 반수 정도에서 볼 수 있다.
- 무증상기가 지나면 림프선이 붓거나 발열, 설사, 체중감소 등의 전신성증상기를 거쳐 에이즈 환자가 됩니다.
- 여성에겐 자궁경관염을 일으키며 더 깊이 침입하여 난관염이나 골반 내 염증을 일으킨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Trichomonas vaginalis라는 기생충에 의해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력이 매우 강하여 배우자에게 전염시킴으로 함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세는 가렵고 따끔거리며 다량의 대하가 있고 남자에게는 별 증세가 없는 것이 보통이나 섭호선, 부고환까지 염증이 미칠 때도 있다.진단을 위해서는 신선한 질 분비물을 직접 도말하여 현미경검사를 하고, 남성에게는 요도 분비물 또는 요의 침사를 경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