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 정의
-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입니다. 뇌의 신경계 혹은 마음의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만 치료를 통해 신경계와 마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조현병은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전 세계 인구의 0.5~1%가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5만명에서 5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원인
- 조현병의 원인을 명쾌하게 한두 가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발병과 관련되어 있으나 정신질환 중 유전적인 혹은 생물학적인 요인의 비중이 높은 질환입니다. 부모가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자녀 대부분에서 조현병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신체질환에서도 그렇듯이 조현병 환자의 자녀에게 조현병이 발병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높습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 변화가 조현병의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살면서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는 조현병 재발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조현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조현병이 발병한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감정 표현을 거칠게 하면 재발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
전구기
명백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로 일상생활 기능이 변화하는 시점부터 명백한 정신병이 발병하기 전까지의 기간에 해당합니다.
전구기는 며칠에서 몇 년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고 전구기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는 매우 다양합니다. 불안, 짜증, 분노, 우울감, 감정기복 등 정서적인 증상, 의욕 저하, 공허함, 피곤, 집중력 저하, 모호한 신체 통증, 불면 등 다른 정신질환에서 보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 처음에는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사회적 위축, 대인관계 예민함, 충동성 등의 행동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
전구기를 지나 망상, 환각, 와해된 행동 및 언어 등 급성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잔류기, 안정기
치료를 통해 양성증상이 호전된 후 약한 증상이 남아 있거나 음성증상과 인지기능의 장애가 주된 문제가 되는 시기입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한 이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회복 정도가 결정됩니다.
발병 이후 치료받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 진료를 받고 가능한 빨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현병 치료의 목표는 조현병 증상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재발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가 약물치료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례관리, 재활치료, 정신건강교육, 가족치료 등 정신사회적 개입이 조현병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
조현병은 뇌의 질환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등의 불균형이 조현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기분조절제 등 적합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정신치료
정신사회적 개입, 인지행동치료, 사례관리, 위기중재, 가족치료, 재활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를 통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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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날짜 : 2023-01-01 00:00:00